2010/08/25

【NEWS】<생생코스닥>YG엔터테인먼트, 증권 예탁지정법인 등록...연내 상장

Categories: , , , , , , ,

’2NE1’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 작업이 시작됐다.

상장 예비심사 신청 전 절차인 증권 예탁지정을 마무리지으면서 연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증권 예탁지정법인으로 신규 등록됐다. 발행주식수는 총 373만9618주로 액면가는 500원이다.

발행주식의 예탁지정은 상장 등록을 위한 사전 의무 요건으로 보통 상장 예심청구의 전 단계로 인식된다.

지난 2005년 대우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수년째 소문만 무성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빨라진 것은 실적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2%, 46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IPO 추진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예비 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청약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상장예심을 청구할 전망이다.

이미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엠(041510) 주가가 올들어 급등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에스엠이 탄탄한 실적을 앞세워 주가가 지난해 말 4000원선에서 1만6000원선까지 4배나 급등한만큼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시장에서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국내 가수들의 해외진출과 디지털 음원 매출까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 음악기업 평균 PER 12.8배 정도까지는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난 2009년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양현석씨가 47.9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엠앤에이조합제14호와 양현석씨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각각 20.01%, 11.24%다. YG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유통 계약을 맺고 있는 엠넷미디어도 5.44%를 가지고 있다.

상장이 마무리된다면 에스엠 설립자 이수만에 이어 양현석도 연예인 주식 부자 대열에 오를 전망이다.

YG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가 6427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양현석의 주식평가액은 무려 114억원에 이른다. 공모가는 보통 스톡옵션 행사가를 크게 웃돈다는 점과 상환우선주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평가액은 더 커진다.

에스엠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도 상장 작업을 본격화되면서 JYP엔터테인먼트까지 포함한 가요계 ’빅3’가 코스닥시장에서 주력 엔터주로 부각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직상장에 도전하는 YG엔터테인먼트와 달리 JYP엔터테인먼트는 우회상장을 고려중이다.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액은 100억원 가량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직상장하기에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0월에 코스닥상장사와의 합병 또는 주식교환을 위해 등록법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는 상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m.com

Via 헤럴드경제-뉴스

XOXO

Spread The Love, Share Our Article

Related Posts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