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빅뱅 탑(최승현)이 제31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막강한 라이벌이던 송새벽의 독주를 막은 것이다.
탑은 11월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포화속으로’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탑은 처음 도전한 영화에서 학도병으로 열연, 드라마 ‘아이리스’에 이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탑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항상 가능성을 만들어주셨던 이재한 감독님을 포함한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화속으로’에 함께 출연하셨던 선배님들, 어깨 너머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셨던 김승우 선배님, 차승원 선배님, 권상우 선배님, 그리고 항상 넌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던 정태원 대표님.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고 가르쳐주셨던 이병헌 선배님, YG 식구들, 연기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던 양현석 사장님, 항상 나를 믿고 지켜봐 준 빅뱅 동생들, 그리고 VIP 친구들에게 이 상의 기쁨을 돌리겠다”며 목멘 목소리로 말했다.
최승현은 “지금 이순간 같이 영화 찍었던 동료들과 빅뱅 멤버들 중 누가 더 생각나느냐"는 MC 이범수의 질문에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권상우 김승우 탑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는 6.25 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과 북한 정규군과의 치열했던 전투를 다룬 영화다.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어린 학도병들의 용기와 숭고한 죽음을 재조명한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다.
이날 탑은 고수(백야행) 송새벽(방자전) 송중기(마음이2) 최다니엘(시라노; 연애조작단) 등과 함께 남우신인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권수빈 ppbn@newsen.com
Via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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