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항상 팬들에게 최상의 무대를 선사하는 뜨거운 이 남자, 태양이 돌아왔다.
태양은 첫 정규앨범 ‘Sola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I Need a Girl’을 비롯해 앨범이 전체적으로 태양만의 노래, 태양만의 퍼포먼스, 태양만의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
예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지고 훨씬 밝아진 태양을 만났다.
# 변화
타이틀곡부터 예전에 태양이 했던 음악들에 비해 훨씬 편안해진 느낌이 든다. 태양은 “내 욕심을 좀 버리더라도 폭 넓은 음악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내 음악을 좋아했던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이번 앨범은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두고 준비를 했다. 준비기간 동안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기다리는 팬들을 생각하니까 더 그랬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들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앞으로 해야할 방향을 배운 시간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다.
태양은 “일을 하면서 소신 있게 갖고 가야할 것이 있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것들이 있더라. 내 고집만 부리다가는 10년이 지나도 앨범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 밝아진 것 같다고?
태양을 보면 진지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이번에 만나니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느낌이 들어 기분 좋았다.
태양은 “생각이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고민이 많아서 그 하나만 생각을 하게 되니 결국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고민이 많을 때는 행복하지가 않았다. 폭넓은 음악을 하고 싶은데 예전 상태라면 밝고 그런 음악은 힘들었다.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말이다. 그래서 바뀌기로 했다. 그 고민을 덜어내고 음악에 더 힘을 쏟기로 했다. 물론 본성은 변하기 힘들겠지만 말이다”고 전했다.
#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은
태양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방향도 잡았다. 태양은 “궁극적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으냐면 똑 같은 음악인데 출근할 때 들으면 어깨를 들썩이면서 기운을 내게 되고 희망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주고 또 지친 날 집에 들어와서 들으면 위로와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일련의 변화들을 겪은 태양은 이제 자신이 좀 어른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 어른이라는 것 자체가 어색하지가 않다.
# 아이 니드 어 걸
이 노래는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일 것 같은 여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피처링을 했다. 태양은 “가장 이 노래에 가장 잘 맞고 내 노래에 잘 맞는 이는 지드래곤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지드래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태양의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태양은 “이제 친구는 지용이 한 명 남은 것 같다. 빅뱅 멤버들이 갈수록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지용이와 내가 추구하는 부분이 약간 다르지만 앞으로 음악을 꾸준히 해나가며 지용이와 내가 어떤 음악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설렌다. 지용이는 가장 큰 동반자고 서로를 정말 아끼는 친구다”고 전했다.
실제로 태양의 이상형도 궁금했다. 태양은 자신의 진짜 이상형은 봤을 때 궁금증이 생기는 여자라고 했다.
# 일본 활동
앞으로 일본에서도 더 열심히 활동 하고 싶다.
태양은 “일본 활동은 더 잘 해나가야 할 것 같다. 큰 음악 시장이고 공연이 잘 발달 돼 있다. 내 컨디션만 좋다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돼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빅뱅은 8월 7, 8일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에도 참여한다.
# 내 목표
목표를 묻자 태양은 “빅뱅으로 우리가 세운 목표는 항상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태양은 “내 개인적으로는 조금 변한 게 있다. 나는 이미 어느 누군가한테는 최고 일 수도 있다. 그러면 나는 매번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다보면 세계 최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할 뿐이다. 정말 화려한 무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조차 내가 전하려는 그 감정을 오롯이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맑은 눈망울을 빛냈다.
# 빅뱅
태양은 빅뱅이 롤링스톤스, 유투 같은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순간의 인기 보다는 2, 30년 후에 들어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태양은 “우리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실력을 더욱 쌓아 오래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 우리가 하는 음악으로 롤링스톤스, 유투 같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태양의 기분 좋은 변화, 그 자연스러운 변화는 앞으로의 그의 음악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갈수록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을 사랑하고 멤버들을 아끼는 마음이 더 커져가고 있는 태양이 걸어갈 발걸음에 더 많은 기대와 축복을 보낸다.
happy@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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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스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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