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답지 않게 연기를 잘해요. 깜짝 놀랐다니까요, 얼마나 열심인데요."
사전 제작 뮤지컬 드라마 <왓츠업> 제작진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빅뱅 대성(본명 강대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취재진이 <왓츠업> 촬영장을 찾은 24일, 초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포근했지만 경기 이천에 있는 청강문화산업대 <왓츠업> 촬영장은 달랐다. 거위털 점퍼를 입었지만 무릎이 시릴 정도였다. 그러나 강대성과 임주환 등은 여름 장면을 촬영하느라 반팔 상의를 입은 채 뛰어 다녀야만 했다.
제로플러스가 제작하고 있는 <왓츠업>은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고, 송 작가 막냇동생 송지원 PD가 연출해 화제가 된 드라마. 청춘 남녀 이야기를 다루면서 뮤지컬까지 보여준다. <탐나는도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임주환과 강대성 임주은 등은 뮤지컬학과 대학생. 오만석 김미경 등은 뮤지컬학과 교수로 등장한다.
피부를 때리는 겨울바람 속에서 반소매 차림으로 춤과 노래에 빠진 강대성과 임주환 등의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 "수고했어요. 다시 한 번 찍을게요."
송지원(가운데) PD가 강대성과 임주환 등에게 주의 사항을 말하고 있다.
# "대성 오빠, 함께 사진 찍어요. 김치!"
청강문화산업대 재학중인 한 여대생이 촬영이 중단된 틈을 타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성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누가 제일 잘했나 볼까?"
임주환(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뮤지컬 공연 장면을 찍은 휴대전화 동영상을 보며 웃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이렇게 잘하냐"며 깔깔 웃었다.
# 겉으론 웃고 있지만…
이름보단 오란씨걸로 알려진 김지원(오른쪽) 등이 반팔 차림으로 춤추며 2NE1 박봄의 <유앤아이>를 부르고 있다. 환한 미소로 노래하던 이들은 송지원 PD가 "컷"을 외치면 손 난로를 찾느라 바쁘다.
# "거리 좀 잴게요."
촬영에 앞서 줄자를 통해 카메라와 배우 사이의 거리를 재고 있다. 드라마 촬영용 카메라는 초점을 수동으로 맞추는군요.
# "어, 추워! 감기 조심하세요."
"컷" 소리가 들리면 서둘러 겨울 외투부터 입는다. 강대성은 김지원 등에게 "감기 조심하세요"를 외쳤다. /스포츠한국
Via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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