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인 '빅뱅'과 '2NE1'을 키워낸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서울 홍익대 앞 부동산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사장이자 전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씨는 마포구 서교동의 홍대 앞 술집 골목에 있는 654㎡(약 200평) 규모의 땅을 지인 1명과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습니다.
YG는 또 마포구 합정동 대지 785.3㎡(238평)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워 올해 3월부터 사무실로 쓰고 있습니다.
그룹 '소녀시대'와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압구정동 일대 부동산에 투자했습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옆에 있는 노란색 건물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입니다. 이 건물 뒤에 붙어 있는 빌라와 대지도 SM 사장인 이수만씨 소유입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씨는 1990년대 초 H그룹 소유이던 현재 기획사 건물을 당시 시세인 3.3㎡당 200만원보다 비싼 320만원 선에 사들였습니다. 현재 이곳 주변의 건물 시세는 3.3㎡당 1억~2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가수 박진영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 JYP도 서울 청담동 329.5㎡(100평) 대지에 있는 5층 건물을 사옥으로 보유 중입니다. 이 건물은 골목 안에 있어서 주변 시세보다는 싼 편이지만, 호가로는 평당 1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연예 기획사들은 업종 특성상 첨단 유행과 패션의 중심지인 상업 중심지역 부동산을 주로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마다 덩달아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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