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에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 어릴 때는 힙합음악에 심취해서 반항적인 성향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오히려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클래식을 많이 듣고 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접목을 시도해 보고 싶다. 평소에는 재즈도 즐겨듣고 생각하는 시간을 두려고 한다. 워낙 자극적인 생활을 하니까 명상을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불면증이 좀 있어서 술을 가볍게 한 잔 마시고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한다. 영화를 찍으면서 생체의 균형이 깨져버린 느낌이다. 체력이 바닥난 것 같다. 그래도 나이 들어서 정말 필요할 때 먹으려고 한약같은 것은 먹지 않고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나는 숫기가 없는 편이다. 그래서 낯선 사람들과는 잘 친해지지 못하고 눈도 잘 못쳐다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모든 에너지를 다 뿜어내려고 에너지를 아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연예인 친구들이 별로 없다. 늘 항상 일하고 있었고, 빅뱅 멤버들이 있으니까. 우리끼리만 좋아라하며 항상 대기실 안에만 있었다.
멤버들과는 이제 가족이다. 나는 제일 형이기 때문에 누가 좋고 누가 싫고 그런 것은 처음부터 정해두지 않았다. 형이기 때문에 뒤에서 지켜보고 부담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철없는 형을 따라준 우리 동생들, 정말 순수하고 착하다.
이제 빅뱅 앨범이 나오는 중요한 시기다. 오늘(16일) 저녁 자켓 사진 촬영을 끝내고 멤버들을 모아서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이다. 채소랑 고기 등등을 구워서 먹여야겠다. 그동안 개인적인 얘기만 해왔는데, 오늘은 일적인 얘기를 좀 해야지. 이제 다시 뭉쳐야 할 시기다.
▶탑의 스타일기 6회는 6월23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Via 아시아경제
XOXO